본문 바로가기

영화

넷플릭스 : 우리도 사랑일까 (+서른이 바라보는 사랑이란)

반응형



Take this walts 2002

오늘은 내가 보던 고전영화들의 분위기와는 살짝 다른 영화를 봤다.
사랑을 막- 시작하는 연인을 다루는 영화가 아닌,
결혼을통한 익숙함이 주는 사랑과 이제 막 불타는 감정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랑의 형태다.

일단 이 영화는 공감능력이 없다면,,
예를들어 ‘아 저 사람, 저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잘 못한다면.
보는 내내 스트레스만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공감을 잘하는 편인데도,
‘어휴..그래 저럴 수 있겠지만 왜저래..;;;’
이런 왔다갔다하는 심리상태를 쭉- 겪었음.



포스터를 보면 주인공 여자는 같은데,
옆에 앉아있는 남자는 다르다. 위-남편 / 아래-불륜남

설정은 결혼5년차 부부 중 마고가 출장갔다가 불륜남을 우연히 만나게됐는데,
또 알고보니 그 남자는 집앞에 사는 남자였다.
살면서 이런일이 거의 없겠지-...ㅎ
집앞에 살지만 않았으면 이런 전개는 이뤄지지 않았겠지...

->물리적거리가 불붙인듯한 이 관계...; 그래서 자주 만나게 되는 상황이 가장 위험하다고 하나보다. 예를들면 오피스와이프, 오피스허즈번드같은...ㅎ






마고남편 ‘루’는 장난꾸러기에다가 리얼 서윗하다.
일단 장난꾸러기라는 점은 마고와 루가 굉장히 잘 맞고 비슷한 부분인데,
마고는 불륜남을 만나 강한끌림을 느끼고 난 뒤에 루가 장난치는걸 아니꼬와함ㅠ
자기가 더 큰 장난 하면서 잠자리전에도 왜 장난치냐고 머라하는데,
늘상 하던일인데 자기혼자 맘에 안든다는거는 마음이 떴다는 증거-

루는 정말 일편단심이다.
닭을 위한 요리책을 수년간 쓰면서 닭을 맨날 먹는데 결국 그 근성으로 출판하면서 대박을 터뜨려 성공한다.
닭에 대해서 하는거보면, 마고에 대해서도 평생갔을 것인데 리얼 마고멍충쓰..

마지막에 마고가 다시 잘해보고싶어서 찾아가는 부분이 있는데 정말 잊지않는 명대사
“살면서 당하는 일 중엔 어떤건 절대 안잊혀져”
이 대사가 어찌나 심금을 울리던지.
비단 남편,남친과 나 뿐만 아니라 가족,친구,직장동료 등등 모든인간관계에서 통용되는 말.




이 수레꾼은 마고한테 다 줄것처럼 행동하더니,
시간 갈수록 표정이 짜게 식어서는.. 동태눈이 되었다.
유부녀를 서서히 꼬실때부터. 따라다닐때부터 인성이 나온다.
-> 이래서 사람볼 때 사람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살펴야한다. 유부녀꼬시는 사람이 정상적인 사람일거라는 생각은 하지 말았어야지..

바로 이 장소에서 아주 섹슈얼하게 유혹을한다.
언어로 성관계하는 느낌 ;;;;;;;;






루한테 사실대로 말하고 불륜남한테 간 마고.
아주 만나자마자 잠자고 더 자극적으로 자고 더 더 자극적인걸 찾다가 쓰리...섬...까지
자극은 더 큰 자극을 원하고 그 큰 자극을 원하다가 그 자극의 끝에 도달하니 다시 평범하고 잔잔한 관계에 이르렀을 때 서로 심드렁해짐..

같이 타던 놀이기구. 처음엔 서로를 바라보며 설레며 탔지만 결국엔 마고 혼자 저 표정으로 놀이기구 타다가 끝이난다.
혹시나 익숙함이란 권태에 다다른 사람이 마음이 이리저리 요동칠때 보면 좋겠ㄷㅏ.




*기억해야할 점*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지 말것 & 잃지 말것
서른이 보는 사랑이란 같이 있을 때 가장 편하고 친구같은 사람
상대에게 잊히지 않을만한 상처주지않도록 생각하고 행동할 것
“살면서 당하는 일 중엔 어떤건 절대 안잊혀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