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영화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및 감상평 책이면 책, 영화면 영화. 말 많고 탈 많고 논란의 중심인 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 말그대로 82년생에 태어난 김지영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남아선호사상이 남아있던 시대에서 태어나 뭐든 남동생한테 반강제적으로 양보하며 자랐고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며 동시에 직장을 관둔다. 그 후는 육아를 하는데 시댁 및 육아 스트레스로 해리성장애를 보이는 내용,, 2년 전 쯤, 페미니즘이고 뭐고 논란 일기 전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길래 읽었었는데 그 때 나의 독후평은, 김지영 정말 힘들겠다 정도였다. '여자들 힘들겠다'가 아닌 '김지영 힘들겠다' 무엇보다 소중한 '아이'라는 소중한 결과로 인해 어쩌면 '나의 삶'을 기회비용으로 지불해야만 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직장의 휴직이 곧 경력단절이 되어 결국.. 더보기 회오리바람 식당의 밤 / 요시다 아쓰히로 오늘은 주부들의 절약 방법 중 하나인 냉장고 파헤치기의 '냉파' 마냥 나는 책장 파헤치기 '책파' (?)를 했다. 예-전에 2014년? 2015년? 도서정가제가 시행되기 전에 책을 엄-청 저렴하게 거의 떨이가로 판매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제목만 보고 구입했던 책 '회오리 바람 식당의 밤'. 서점 갈 때마다 사고 싶은 책을 한 권씩 사다보니 이 책은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었는데 한가한 주말에 딱이었던 책. 200페이지 남짓한 이 책은 정말 술-술- 읽힌다. 그도 그럴것이, 인물 사이의 갈등이라는지 세대 간, 시대적인 갈등 같은것들이 전혀 없고 그냥 소소한 일상과 과거회상 정도로 이루어져있음. 그냥 평범한 날들의 일기장을 보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기억에 남는 내용들이랄 것 보단, 장소나 인물들이 떠오른다. .. 더보기 네 이웃의 식탁 / 구병모 네 이웃의 식탁 네 가족 이웃의 식탁, 너의 이웃의 식탁 중의적인 제목,이런 내용일거라 예상했다면 나는 아마 이 책을 읽지 않았을 것이다. 나도 여자지만 언젠가부터 한국소설, 특히 여작가가 쓴 책은 읽기가 너무 힘들다. 성차별을 두는 것은 아니고, 여작가가 쓴 문학에는 한국사회에서 대다수의 여자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많이 묘사되는데 82년생 김지영을 읽으며 기운빠지고 나도 같이 힘들듯이, 이 책도 비슷하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볼 때에 지나치게 감정이입하는 것도 한 몫 하지만. 정부의 주택사업에 선정된 네 가족이 교외변두리에 마련된 아파트에서 '공동체생활'이라는 명목하에 서로 교류한다. 공동체 생활이라는 일념 아래, 부부의 싸움도 공유되고 혼자만의 출근길, 육아와 먹거리까지 공유하며 벌어지는 공동체생활의 .. 더보기 그래도 우리의 나날 / 시바타쇼 그래도 우리의 나날, 책을 다 읽고나서 제목을 다시 읽어보니 여덟글자에서 묵직한 무게가 느껴진다. 일본의 역사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학생운동이 일어났듯이 일본 청년들도 열심히 정치에 참여했었나보다,, 거기에서 상처받았던 사람들이 많았구나 정도로 이해했고 더 깊이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냥 책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인 허무함, 공허함이라는 인간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책을 읽어나갔다. 사노 / 오하시 / 세쓰코 / 미야시타 등등 격동적으로 바뀌는 시대에 각각의 인물들이 어떻게 적응하며, 혹은 적응하지 못하며 살아가는지 들여다볼 수 있었다. 오하시의 시선으로 책이 독자를 안내하는데, 나는 사노와 세쓰코라는 인물에 많은 애정이 가더라. 우선 사노, 같이 학생운동 나갔다가 무력진압에 겁에질려 도망쳤던 자..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