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우리의나날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래도 우리의 나날 / 시바타쇼 그래도 우리의 나날, 책을 다 읽고나서 제목을 다시 읽어보니 여덟글자에서 묵직한 무게가 느껴진다. 일본의 역사는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학생운동이 일어났듯이 일본 청년들도 열심히 정치에 참여했었나보다,, 거기에서 상처받았던 사람들이 많았구나 정도로 이해했고 더 깊이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냥 책에서 느껴지는 분위기인 허무함, 공허함이라는 인간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책을 읽어나갔다. 사노 / 오하시 / 세쓰코 / 미야시타 등등 격동적으로 바뀌는 시대에 각각의 인물들이 어떻게 적응하며, 혹은 적응하지 못하며 살아가는지 들여다볼 수 있었다. 오하시의 시선으로 책이 독자를 안내하는데, 나는 사노와 세쓰코라는 인물에 많은 애정이 가더라. 우선 사노, 같이 학생운동 나갔다가 무력진압에 겁에질려 도망쳤던 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