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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넷플릭스 : 겨우,서른 三十而已 리뷰 (+ 나도 서른이 되며 사색 & 스포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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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보는 중국드라마.
아주 어릴 때 봤던 드라마 때문인지, 중국드라마에는 이상한 화장을 한 왕, 공주가 나온다는 인식이 있어서 미뤄왔었다.


그런데 그 인식을 깨버린 “겨우,서른”


올해로 서른이 되다보니, 계란 한 판, 서른 요런 단어가 눈에 띄는 찰나.
겨우,서른 이라는 드라마가 추천에 딱! 뜨기에 호기심으로 보게되었다. 1화만 잠깐 봐야지 싶었는데 너무 재밌어서 43편 완결까지 끝냈다.


원래는 미드를 즐겨보는데, 중드를 보니.
확실히 중국과 한국의 삶은 많이 닮아있다.
(아마 유교국가여서 그런듯. 그에대한 이야기는 쭉 풀어나가 보겠다. )

샤오친/ 만니/ 구자
샤오친/ 구자/ 만니


일단. 삶뿐만 아니라 얼굴도 정말 닮았다 (ㅋㅋㅋㅋ)
얼핏보면 한국배우들 같은데 중국배우다.

샤오친,구자,만니.
각각 캐릭터 각각에 다 애정이 생겨버렸다. ㅠㅠ 나의 랜선 서른 친구들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드라마나 소설을 볼 경우의 장점은,
1. 주인공들이 사는 삶에 따라 들어가봄으로서 내가 간접경험을 하게됨
2. 그런 간접경험을 통해 내 자신을 돌아보고 발전하는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음


인데, 여기에 나오는 “서른”이라는 나이로 각각의 인생을 살아가는 세 캐릭터를 보며.. 그들의 삶을 다 경험해보았다지.


샤오친
구자
만니


순서대로, 어떤 삶을 경험해보았냐면,

* 샤오친 - 온실 속 화초로 자라 결혼해서 현실 즉시
* 구자 - 무한한 내조와 행복할 줄 알았던 결혼생활
* 만니 - 눈높은 커리어우먼

뭐 이정도라고 하겠다. 딱 나와 똑같다고 하는 등장인물은 없지만, 나의모습과 이 세명의 어떤 부분이 조금씩 닮아있어서 재밌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랬다.


굳이 비슷한 사람을 꼽자면 샤오친..? 극 중 샤오친은 친구인 구자를 언니처럼 생각하고 많이 의지한다.
왜 우리 주변에도 있지 않는가, 친군데 늘 언니같은 뚝심있는 친구.
그치만 어느 순간 그 친구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걸 보면 ‘아.. 이 친구도 이런 면이 있구나. 이 땐 내가 이 친구한테 뚝심있는 친구가 되어주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지.. 나에게도 그런친구가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구자는 정말 똑부러져서, 친구에게 조언을 할 때에도 확실히 말해준다.
뭐 비유하자면, 친구가 남친일로 힘들어하는 상황이다 할 때에
만니랑 샤오친은 괜찮을거야~ 괜찮아질거야 ~ 하는데
구자는 그 남자는 아니다. 너 그 남자한테 정신팔린것같은데 ? 라고 말해서 ㅋㅋㅋㅋ만니와 좀 트러블이 있닼ㅋㅋㅋㅋㅋㅋ


이런식으로 이 드라마는 나에게도 있었던 일을 떠올리게 되고 있을일도 가늠해보게 한다.
구자처럼 완벽하고 행복해보이는 친구도 나름의 아픔이 있고.. 믿었던 사람이 개배신 때리는일도 있고. ㅠㅠ
만니처럼 겉으로는 완벽해보이는애도 헛점투성이인 친구도 있곸ㅋㅋㅋㅋㅋㅋㅋ..





샤오친남편 천위
구자남편 쉬환산
만니남친



남자덜 보는 재미도 있다 ㅋㅋㅋㅋㅋㅋ
각각 샤오친 남편, 구자 남편, 만니남친인데 예상한 & 예상밖의 중국남쟈들.

천위는 왠지 중학교 한문선생님같은 느낌?이라 처음엔 왜저러나 싶을정도로 답답하고 짜증났는데 뒤로갈수록 애잔해져서 정이 들었고
쉬환산은 .. 와 저런 남편이 다있나 - 하고 애같은면이 있긴하다..했는데 음..뒤로 가도 그랬고
만니남친은 ㅋㅋㅋ약간 빈지노? 머리스타일이라고 생각했던. 흑 나만의 백만장자였으면 좋았겠지만 뭐 멀끔하고 돈많으면 이럴수밖에 없나 싶었던.

이사람 말고도 ,




이 두명 ㅋㅋㅋㅋㅋㅋㅋ
만니에게 남자 셋이 붙어서 나오는데 나는 커피오빠 찬성일세.. 그리고 오른쪽 시골청년돜ㅋㅋㅋㅋㅋ귀여우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장님임








이 커플들 한국 사람들 아닌가요 ?????????
허허,,,
이 드라마 보면서 “로맨스가 필요해” 에 나왔던 주열매의 “우주선” 친구들이 떠올랐는데 하.
이제 나도 로필 친구들 나이가 되는구나 ^^

한참 언니들이었는데 말이지 -






이 드라마는 이렇게 셋이 하하호호 술마시고 놀러가서 뛰놀 때 제일 웃음이 났던 드라마다.
그리고 마지막화에서는 이 캐릭터들한테 정이들어버렸는지 눈물이 그르케 났다.....⭐️


서른 즈음의 여자들이 보기에 딱 좋은 드라마였다.
구자처럼 똑부러지게 살고, 샤오친처럼 긍정적인 마음으루,, 만니처럼 배움의 자세로 살아야쥐.
나의 삼십대는 이제 시작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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